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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연동 환자교육 효과 확인…수가는 3만원선 적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한 자동 전송형 맞춤형 교육자료가 환자의 이해도와 순응도를 높이는데 상당한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수적으로 회당 수수료, 즉 수가는 3만원선이 적당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EMR과 연동한 환자 교육이 상당한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는 7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EMR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교육자료의 효용성과 소요 비용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현재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EMR 인증제를 시행하면서 표준화 항목으로 환자별 교육 자료(PEM) 서비스 제공을 권고하고 있다.현재 대부분의 환자 교육 자료가 구두로 이뤄지고 있어 표준화되고 있지 않으며 서면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일방향적이라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하지만 이러한 항목은 말 그대로 권고일 뿐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지침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또한 EMR을 통한 환자 교육 자료 제공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물론 비용에 대한 추산도 근거가 없는 상태.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보의학교실 이유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전문가 델파이 설문조사를 통해 이에 대한 효과와 바람직한 방법 및 적절한 비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정부가 추진중인 EMR 기반 환자별 교육 자료 제공 서비스에 대한 실제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의료인과 의료정보시스템 전문가, 환자 교육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설문 및 인터뷰를 통해 현황과 바람직한 발전 방향에 대한 근거 자료를 구성했다.조사 결과 현재 상당수 의료기관들은 교육 자료를 직접 개발하거나 외부 기업이나 기관에 아웃소싱을 주는 형태로 이를 운영하고 있었다.또한 대부분이 브로셔와 팜플렛 등 교육 자료를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었다.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내고 있었다. 일방향적인데다 가독성이 떨어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실제로 설문에 응답한 A의료인은 "병상 옆에 수많은 교육자료가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를 읽지 않으며 심지어 거기에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컨텐츠 제공이 일방향적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반응을 추적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표준화된 교육 자료와 인력, 시스템 및 비용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응답을 내놨다.교육 자료에 대한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결국 인력이 필요한 만큼 시스템과 비용이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한다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EMR와 연동한 환자 교육 자료 제공에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 의무기록과 연계돼 맞춤형 환자 교육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데다 피드백 또한 이와 연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가장 기대되는 효과로는 역시 환자의 치료 과정 및 절차에 대한 이해도 향상(5.91±3.89)이었다. 이에 따라 이를 위한 주요 요건 및 컨텐츠로는 수술과 중재(5.87±3.62), 진단과 질병(5.83±3.29)이 꼽혔다.진행 방식으로는 의료인이 처방이나 진단을 입력할때 일련의 확인 절차를 거쳐 자동 전송을 요청하는 방식이 41.7%을 꼽은 전문가가 제일 많았다.하지만 문제는 역시 비용이었다. 실제로 이에 대한 선행 조건을 묻는 질문에 건강보험 적용(6.58±6.78)이 우선적으로 꼽혔고 마찬가지로 정부지원(6.33±4.72)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많았다.이에 대한 비용으로는 전문가들 평균 21달러(한화 약 2만 9841원, 2022년 10월 기준)을 적정하다고 답했다.연구진은 "전문가들 대다수가 EMR과 연동된 맞춤형 환자 교육이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라는데 동의하고 있었다"며 "특히 EMR을 통해 자동 처방되는 환자 교육 자료를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를 위해서는 결국 자동 처방 기능의 개발과 확장이 필요하며 교육 자료 개발과 이러한 시스템 추가 개발을 위한 수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라며 "이러한 비용 추산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교육상담료 등과 매우 유사한 수준인 만큼 이에 대한 파일럿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제도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11-04 05:30:00의료기기·AI

혈우병 롱액팅 신약 공세 "처방 경험 무시 못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혈우병 시장에서 신규 '롱액팅 주사제'의 지각변동 보다는 장기간 처방경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내 약 2천명의 환자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희귀질환인 혈우병의 경우, 안전성과 관련 십수년간 축적된 처방 경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이다. 최근 혈우병 치료제 시장에는 작년과 올해에만 3개의 신약이 허가를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실제 올해 하반기 허가된 혈우병 신약은 ▲UCB 제약 혈우병A 치료제 '엘록테이트'를 비롯 ▲샤이어 혈우병B 치료제 '릭수비스' ▲바이오젠 '알프로릭스'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반감기를 늘린 롱액팅(long-acting)제제로, 자가주사 횟수를 줄였기 때문에 등장 당시 시장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그런데, 롱액팅 제제가 먼저 출시된 해외 상황을 살펴보면 이러한 기대감은 아직 이른감이 있다. 미국의 경우 신규 품목의 공세 속에서도 여전히 혈우병B 치료제 20년 강호 화이자 '베네픽스'의 리딩이 이어지는 상황. 국내에서도 국내 혈우병A 시장에서는 출시 3년만에 처방이 시작된 화이자 '진타'가 녹십자 '그린진F' 박스앨타의 '애드베이트'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했고, 혈우병B 분야에 베네픽스는 라이벌 품목인 릭수비스의 출시에도 불구 여전히 8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를 보이고 있다. 롱액팅 주사제의 시장진입에도, 기존 치료제들에 축적된 효과와 안전성을 무시 못하기 때문에 약물전환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오랜 시간 만족스럽게 치료를 유지해온 환자에서 치료제 전환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치료제로 스위칭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특히 이유가 반감기 연장에 따른 주사횟수 감소라면, 용량 조절을 통해 치료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베네픽스의 400 임상에 따르면, 베네픽스 주 1~2회 유지요법은 보충요법 대비 연간 출혈 발생률을 89.4% 낮추고 혈전생성이나 항체생성, 알레르기 반응, 적혈구 응집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베네픽스는 최초의 유전자 혈우병B 치료제로, 소아에서 성인까지 넓은 연령에서 20년 동안 9400명 이상 환자에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한국화이자는 선진국 보다 빠르게 개선된 디바이스 도입을 결정했고, 주 2회 이상 혈관주사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투약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혈우병 환자 평생 자가주사 "디바이스 편의성, 환자교육 프로그램 중요" 경쟁에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혈우병 치료가 환자 자가주사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디바이스의 편리성과 일상생활에서의 편의성이다. 특히 환자 삶의 질을 좌우하는 디바이스 편의성의 경우, 피스톨을 밀면 재조합이 끝나는 '올인원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품목은 국내에서 '진타 솔로퓨즈'가 유일한 상황. 해당 품목은 평균 27초만에 재구성이 끝나는데, 실제 환자 설문조사에서도 올인원 디바이스로 치료 받는 환자들은 치료 만족도와 치료 순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투약 준비과정을 간소화할 수게 희석액을 미리 채워놓은 '프리필드 시린지(사전충전형 주사기)' 제형은, 현재 '그린진F'와 '베네픽스'가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올해 국내 론칭 15주년을 맞은 베네픽스의 디바이스는 바늘 대신 어뎁터로 바이알과 희석액을 섞을 수 있고 2년 간 실온보관이 가능해, 아침 유지요법을 보다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 이처럼 개선된 디바이스가 보급되면서 혈우병 환자들의 생활반경도 넓어졌다. 때문에 생활 속 편의성을 높여줄 환자 키트 제공 여부도 차별점이 된다. 화이자제약은 "트레블키트는 영문으로 치료증명서 치료제 소개문이 담겨있어 환자들이 공항 검색대를 쉽고 빠르게 통과하도록 돕는다"면서 "또 환자의 세균 노출 위험을 최소화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위생적인 재구성을 돕는 멸균매트도 환자들에게 각광받는 키트 중 하나인데, 멸균매트는 국내 환자들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기적으로 정맥에 자가주사를 놓아야 하기 때문에, 간호사 방문 교육과 온라인 프로그램과 같은 환자 교육 프로그램의 운용도 필수사항으로 꼽힌다. 화이자의 베네픽스나 진타 솔로퓨즈를 사용하는 환자에는,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간호사 방문 교육이 제공되고 있다. 약물투여 환경과 스케쥴을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인 투여방법을 안내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샤이어와 화이자 등 메이저 제약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7-12-11 05:00:44제약·바이오

"2년간 의학적 근거 모았다…호흡기 상담수가 신설 시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호흡기 관련 학회 주요 3곳은 2년이 넘도록 근거를 모아 정부에 '상담수가' 신설을 공식 제안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7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만성호흡기 질환의 수가 신설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왼쪽부터 김영균 이사장, 조상헌 이사장, 윤호주 차기 이사장 세 학회는 의기투합해 만성기도질환 교육상담료 TFT를 만들고 관련 근거를 꾸준히 만들어 왔다. 그리고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만성질환 관리 교육상담 수가 신설이 신속히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TF 팀장을 맡은 천식알레르기학회 윤호주 교수(차기 이사장,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국내외 연구논문을 수집하고 교육상담료 개념이 있는 질환의 급여화 과정 등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수가 많으면서 교육상담수가가 있는 질환은 당뇨와 암이 대표적"이라며 "학회 차원에서 이렇게 교육상담수가 신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COPD, 천식 같은 만성기도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천식알레르기학회 조상헌 이사장(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도 "개인 의사 차원에서는 환자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를 할 수 있는 병원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며 "정부와 구체적인 협의가 되면 TFT를 통해서 콘텐츠를 개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도대체 COPD, 천식에 대한 환자 교육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길래 '수가'까지 만들어야 하는 걸까. 조상헌 이사장은 "큰 병원에서는 환자를 모아 집단 교육을 하는 곳이 많은데 천식은 최소 40분 이상의 교육시간이 필요하다"며 "질병 이해, 약제 사용법 등을 제대로 교육하려면 1시간 20분이 걸린다. 전국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만들어도 최소 30~40분의 교육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결핵및호흡기학회 김영균 이사장(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은 "만성질환의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1차적인 곳은 개원가"라며 "하지만 개원의가 환자 한명을 앞에 두고 질환에 대한 설명, 흡입제 사용방법, 질환 관리 및 응급상황 대처법까지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호조무사 등 전담 직원을 두는 것도 비용이 부담될 것"이라며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아무리 짧게 설명해도 최소 15분은 걸린다. 정부에서 이에 대한 비용 지원이라도 있으면 동기유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성호흡기질환 열쇠는 개원가…학회, 다양한 교육사업 결국 만성질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열쇠는 1차 의료기관이 갖고 있는 상황. 아직 교육상담수가가 신설되지 않은 상황에서 각 학회는 의사 교육에도 힘을 쓰고 있다. 윤호주 팀장은 "흡입제를 적극적으로 쓴 게 90년대 후반"이라며 "호흡기질환 전문의가 아니면 의사라도 흡입제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학회에서도 인지도 제고를 위해 10년 이상 교육을 진행해 왔다"고 했다. 이어 "의사는 환자에게 왜 흡입제를 써야 하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환경관리, 응급상황 대처 등을 교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균 이사장도 "각 지방을 순회하면서 오프라인으로 강의를 하는 등 수시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가가 책정되면 현재하고 있는 캠프 심포지엄 사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상헌 이사장 역시 "개원가 흡입제 처방률, 천식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꾸준히 교육 세션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교육간호사를 전문적으로 트레이닝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08 05:00:57학술

"가정 혈압 측정 중요하지만 환자 교육 프로그램 없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고혈압관리를 위해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지만 환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고혈압학회(회장 임천규, 이사장 김철호)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한달간 전국 고혈압을 진료하는 의료진 총 331명(종합병원 심장내과 80명, 일반의원 내과 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가정 혈압과 진료실 혈압은 고혈압 관리에 얼마나 중요한가? 그 결과 전체 응답 의료진 10명 중 9명은 '고혈압 관리에 가정혈압과 진료실 혈압 모두 중요하다 (진료실 혈압 90.6%, 가정 혈압 89.4%)'고 답했다. 특히, 가정혈압, 진료실혈압의 상대적 중요도를 평가했을 때 가정혈압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9.9%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88.5%가 '정확한 고혈압 진단을 위해 가정 혈압도 측정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73.5%가 '약을 꾸준하게 복용하는 환자라도 가정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고 답해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반면, 환자들이 측정한 가정 혈압 수치가 정확하다고 여기는 의료진은 35%에 불과했으며, 32%만이 가정용 혈압계가 정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이 측정해 온 데이터에 대한 신뢰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무엇보다 의료진들은 가정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권유하는 데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55%가 '가정혈압 측정을 권유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가이드라인에 따른 가정혈압 측정법을 모두 환자에게 설명하는 의료진은 6.2%에 그쳤다. 진료실 밖에서 측정한 혈압이 필요할 때 36.8%는 '가정혈압을 측정하게 한다'고 응답했으나, 50.2%는 '(가정 혹은 공공기관, 은행 등의 외부에서)환자가 편한 방식대로 측정하게 한다'고 답해, 측정 방법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가정혈압 교육을 시행하기 어려운 환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은 가정혈압을 진료 현장에 활용하기 어려운 이유로 '현재 병의원 시설에 가정 혈압 교육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이나 전담 인력이 없다(92.4%)'는 것과 '가정 혈압 측정에 대한 국민 인식 향상 필요(58.9%)'를 꼽았다. 그 외에도 가정혈압을 더 많이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 고혈압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 강조 (38.7%) ▲가정혈압 데이터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32.9%)고 답했다. 가정혈압을 진료 현장에 활용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가정혈압 관련 환자 상담에 대한 별도의 수가가 책정되어야 한다' (32.3%)는 의견을 밝혀, 가정 혈압 측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정책 반영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번 설문결과를 기반으로 고혈압학회는 가정혈압 측정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내 진료 환경에 맞추어 가정혈압 관리 교육자료를 개발했다. 교육자료 개발을 진행한 대한고혈압학회 혈압모니터연구회 신진호 교수(한양대병원 심장내과)는 "교육 자료에 시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부분이 고령인 고혈압 환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올바른 측정법을 안내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자료는 가정혈압 측정 방법의 핵심을 한 그림에 담은 포스터와, 쉬운 그림으로 측정 순서를 설명하는 책자로 구성돼 있다. 포스터는 진료실에서 환자 교육 시에 활용 할 수 있으며, 책자는 원내에 비치하거나 스탭 교육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은 진료시간에 간편하게 가정혈압 측정법을 안내할 수 있으며, 환자들은 그림만으로 쉽게 측정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 설치를 원하는 병원은 온라인 접수(http://goo.gl/GZctHD)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16-11-28 14:28:5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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